[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유료 급여 서비스 제공업체 페이첵스가 최저 수준의 분기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페이첵스가 기업의 미온적인 지출과 고용 속도 둔화로 인해 최근 2년 동안 최저 수준의 분기 매출 증가율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페이첵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2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2분기 순이익은 3억 927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억 6030만 달러(주당 99센트)보다 1.08달러로 증가해 2년 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이첵스 발표는 지난 11월 연간 구독 수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워크데이와 같은 동종 기업 실적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페이롤 프로세서인 오토매틱 데이타 프로세싱 또한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했다.
미국 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을 새로 청구하는 미국인의 수는 완만하게 증가해 노동시장의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으로 인해, 소규모 및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페이첵스의 인사관리(HR) 플랫폼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었다.
페이첵스 최고경영자 존 B. 깁슨은 "중소기업들이 성장 자본의 비용과 접근성, 그리고 현재 노동 시장에서 양질의 인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첵스 주가는 6% 하락해 12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