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2023년 12월 5일 개최된 협약 체결식에서 빈패스트의 팜낫꾸언안 부국장(왼쪽)과 일본 마루베니 대표 (사진자료: 빈패스트)
베트남의 자동차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베트남 억만장자 팜낫부엉 (Pham Nhat Vuong)의 아들 팜낫꾸언안(Pham Nhat Quan Anh)이 일본의 마루베니사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지난 12월 5일 체결되었으며, 월요일(18일) 도쿄에서 베트남 팜민친(Pham Minh Chinh) 총리의 참석하에 발표됐다.
이번 MOU에 따르면, 빈패스트와 마루베니는 재활용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연구 및 생산에 협력할 예정이다.
빈패스트는 배터리를 제공하고, 마루베니는 타당성 평가, 기술 상담, BESS 설치 관리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팜낫꾸언안은 빈패스트 제조부 부국장으로서 이번 MOU를 통해 공식 석상에 처음 등장했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라이프사이클 가치를 최적화하면 스마트 전동화 모빌리티에 더욱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두의 녹색 미래를 위한 목표를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팜낫꾸언안은 베트남 최고 갑부인 부엉의 세 자녀 중 한 명으로, 미국 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순자산이 46억 달러에 달한다.
안 부국장은 2021년 빈패스트의 지분 0.5%를 보유했다.
이런 가운데 빈그룹은 오는 12월 21일 우리사주 발행(ESOP)에서 15만명의 VIC(Vingroup) 주주들이 매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안 부국장이 빈그룹 주식을 보유하게 되는 최초의 사례여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