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IT 서비스 업체 액센츄어가 2분기 매출을 하향 전망했다.
액센츄어는 19일(현지시간)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고객들이 신중한 지출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월스트리트의 목표치를 하회한 2분기 수익을 예상했다.
액센츄어는 LSEG 분석가들 추정치인 162억 9천만 달러보다 하회한 154억 달러에서 160억 달러 사이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2월 이후 연간 예산을 결정하기 때문에 IT 서비스 지출이 단기간에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액센츄어 자체가 특히 기술 및 미디어 회사들의 예산 관련 의사결정이 더딘 것을 지적하고 있다.
액센츄어의 1분기 통신, 미디어 및 기술 산업 그룹 매출은 10% 감소했으며 회사의 최대 시장인 북미 매출은 75억 6천만 달러로 1% 감소했다.
액센츄어 최고경영자 줄리 스위트는 어닝 콜에서 분석가들에게 "재량적인 지출이 계속해서 감소해 컨설팅 업무에 영향을 미쳤다"며 "경제적인 면에서 환경을 둘러보면 그린 새싹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액센츄어는 하반기에 대규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거래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며 2024년 재무년도에 대한 매출 성장과 이익 전망치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1분기에 4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생성 인공 지능 매출을 기록해 2024년에는 고객들이 실험에서 젠AI 프로젝트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액센츄어 주가는 마감 전 거래에서 2.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