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5세대. SK텔레콤 제공
애플 (NASDAQ:AAPL)이 태블릿PC 아이패드 제품군의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애플은 복잡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아이패드 제품별 특징을 명확히 해 이용자들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업그레이드를 통해 매출 부진 탈출을 꾀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아이패드는 11인치, 12.9인치 두 가지 크기의 프로와 에어, 10세대, 9세대, 미니로 출시되고 있다. 여기에 충전기, 키보드, 애플 (NASDAQ:AAPL) 펜슬 등은 모델에 따라 모두 달리 나오고 있다. 아이패드 모델 선택이 애플의 다른 제품 모델을 선택하는 것보다 더 혼란스럽다는 지적을 받아온 이유다.
특히 아이패드 매출은 올 9월까지 2023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3% 줄었으며 지난 7~9월에만 10% 급락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최상위 모델로 하고, 에어를 중간급 모델, 11세대를 맨 아래 모델로 명확히 구분할 방침이다.
아이패드 프로에는 성능이 향상된 스크린과 최신 M3 칩, 새 디자인,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작동하는 새로운 매직 키보드를 탑재해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새 아이패드 에어는 M2 칩을 탑재해 두 개의 화면 크기로 출시되고, 미니와 11세대도 업그레이드를 할 예정이다.
새 버전의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는 이르면 내년 3월 출시 예정이다. 업데이트된 미니와 11세대 모델의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9세대 아이패드는 단계적으로 단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