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배달 오토바이.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연말 최대 성수기를 맞은 배달업계가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으로 경쟁을 벌인다. 엔데믹 공식화에 따른 '탈배달앱 현상'으로 업황이 밝지 못한 상황에서 연말 대목을 잡아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은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이달말까지 '오오오 할인대전'과 '2023 눈꽃 동행축제 동참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오오 할인대전은 숫자 '5'와 놀라울 때 쓰는 감탄사 '오'를 결합한 표현으로 △배민1 알뜰·한집배달 5~10% 더하기 쿠폰할인 △인기브랜드 4000원~6000원 할인 △동네 맛집 5~20% 할인 등으로 구성했다.
우아한형제들이 지급하는 '더하기 쿠폰'은 프랜차이즈·외식업주가 제공하는 할인쿠폰과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다. 할인(4000원~6000원) 대상 브랜드는 △BBQ △BHC △굽네치킨 △네네치킨 △노랑통닭 △처갓집 △맘스터치 △배스킨라빈스 △피자헛 등 16곳이다.
크리스마스 시기 인기가 높은 카페·케이크·디저트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핫한 베이커리 △곤트란쉐리에를 비롯해 △공차 △하프커피 △파스쿠찌 △봉명동 △잠바주스 △투썸플레이스 △커피앳웍스 등이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우아한형제들은 '2023 눈꽃 동행축제(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 동참 기획전'도 연다. 이달 10일까지 △땅땅치킨 △떡참 떡볶이&치킨 △티바두마리치킨 △오븐마루 치킨 등 9개사는 최대 8000원 할인하고 △B마트 △배민상회 등도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눈꽃 동행축제에 동참하는 요기요도 최소 주문 금액 1만5000원 이상 결제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사업주 대상으로는 '요기요 가게쿠폰'을 준다.
요편의점은 2만원 이상 배달 결제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폰을 제공(9일~13일)하고 요마트는 구매 금액별로 최대 6000원을 할인(14일~18일)한다.
연말·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한 'Y-mas 산타박스' 선물 증정 이벤트도 병행한다. 요기요 앱 내 'Y-mas 산타박스'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선물 쿠폰'을 선택한 후 주문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LG그램 노트북(1명) △아이폰15 프로(1명)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컴플리트 롱(2명) △플레이스테이션5 디지털 에디션(2명) △신세계 백화점상품권 5만원권(75명) 등을 증정한다.
요기요는 앞서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구독비를 기존 9900원에서 4900원으로 반값으로 낮췄다. 요기패스X 첫 가입시 2개월간 월 2900원으로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기패스X 회원은 요기패스X 적용가게에서 최소 주문 금액 1만7000원 이상 주문시 배달비(횟수 제한 없음)가 무료다.
쿠팡이츠는 올해 4월부터 '와우회원'이 음식을 주문하면 음식가격의 5~10%를 즉시 할인해주고 있다. 지난달엔 해당 ‘와우할인’을 주요 광역시에 이어 충청·강원·전라 지역과 제주시 등 전국으로 확대했다. 와우할인은 주문 횟수와 할인금액 한도가 없고 다른 쿠폰과 중복 사용할 수 있다. 와우회원 월 구독비는 4990원이다.
여기에 △와우친구 초대 이벤트(5000원 할인쿠폰 지급) △금주의 할인브랜드(브랜드별 3000원~1만원) △겨울음식 3대장 등장 등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빅데이터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민·요기요·쿠팡이츠)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2928만66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4만8461명) 감소했다. 전월 동기(2949만6304명) 대비로는 20만9704명(0.7%)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