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스타벅스 주가가 사상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스타벅스 (NASDAQ:SBUX)는 4일(현지시간) 최근 몇 주간 매출 트렌드가 식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 가격이 사상 최대로 하락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11월 상반기에 추정치를 상회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2024 회계연도에 대한 더 나은 매출 전망을 제시한 후 상승세를 보이다가 여전히 저조한 중국 데이터와 매출 동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지난 2주 동안 하락했다.
이로 인해 스타벅스의 시가총액은 총 9.4% 하락해 거의 120억 달러가 감소했다.
JP모건체이스 분석가 존 이반코는 가을 프로모션보다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이 덜 성공적일 수 있는 점을 반영해 미국 1분기 동안의 동일점포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에서 4%로 조정했다.
데이터 기반 리서치 업체 M 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 내 스낵 및 커피 산업의 판매 추세는 11월 19일까지 7일 동안 주간 단위로 둔화됐다.
분석가 매튜 굿맨은 메모에서 특히 판매 감소는 미국 내 200개 지점에 영향을 미쳤던 '레드 컵 데이'를 포함해 불매 운동과 최근 노동 파업으로 인한 3주 연속 감소한 스타벅스에 의해 주도됐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주가는 1.6% 하락해 스타벅스의 공개 데뷔 이래 가장 긴 11번째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