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브로드컴이 VM웨어 인수 후 정리해고를 감행한다.
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이 610억 달러 규모의 VM웨어 인수 완료 후에 캘리포니아에서 거의 1300명의 VM웨어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브로드컴은 캘리포니아 고용개발부에 제출한 자료에서 감원은 1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약 1267개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VM웨어는 1998년에 설립돼 소프트웨어가 서버 컴퓨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상화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거래 종료 전 직원 수가 약 3만 8300명이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로드컴의 구조조정은 인수 후 비용 절감을 위한 평소의 패턴을 따르고 있다.
브로드컴 최고경영자 혹 탄의 전략은 시장 점유율은 강하지만 성장 전망이 저하된 기업을 찾아내서 인수한 후 영업, 인력 및 기타 지원 조직을 통합해 비용 절감 및 엔지니어링 인재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 중 VM웨어는 탄의 소프트웨어 운영의 중심이 됐다. 그는 이전에 CA 테크놀로지와 시만텍의 기업 보안 사업을 인수하해 사업부를 구축한 바 있다.
한편, 브로드컴은 다음 주에 실적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