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에 44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부터 오는 2028년 12월까지다. 총 5년이며 공급 금액은 약 44조원 규모다.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물량은 포항컴퍼스에서 공급할 계획이며, 헝가리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부터 현지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현재 헝가리 데브레첸에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 4월 착공해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총사업비는 1조3000억원, 생산시설 규모는 약 10만8000톤(t)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1년부터 삼성SDI에 본격적으로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에코프로가 삼성SDI에 공급한 누적 물량은 2023년 현재 20만톤(t)에 달한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KQ:247540) 대표는 “이번 장기공급 계약이 두 회사의 협력 관계를 더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익현 삼성SDI 부사장은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에코프로의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음으로써 삼성SDI의 경쟁력도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