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전경.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시장이 내년 상반기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미국 증시가 연말 랠리 채비에 나섰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에 불을 지핀 인물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다. 매파로 분류됐던 그는 지난달 2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금융 관련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이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통화정책 기조가 미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데 적절하다는 확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도 블룸버그TV의 유명 경제쇼인 데이비드 루빈스타인 쇼에 출연, "연준이 내년 1분기 이내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금리 선물은 내년에 연준이 모두 5차례 0.25%포인트씩 모두 1.2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금리 선물은 내년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52%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9%에서 크게 올라간 것이다.
이르면 연준이 내년 3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3월이 아니면 5월에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앞서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열리는 FOMC에서 점도표(금리 예정표)를 수정할 전망이다. 올해 마지막 FOMC는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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