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코스피가 전일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250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8포인트(1.19%) 하락한 2505.0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14.8포인트(0.58%) 내린 2520.49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0억원, 4195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 홀로 5614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기계(-2.3%), 화학(-2.04%) 등은 2%대 하락했고 통신업(-1.92%), 전기·전자(-1.91%), 섬유·의복(-1.61%), 제조업(-1.48%), 철강및금속(-1.14%), 보험(-1.04%) 등은 1%대 떨어졌습니다.
의약품(0.83%), 증권(0.8%), 금융업(0.79%), 비금속광물(0.87%), 유통업(0.56%) 등도 1% 미만 내렸습니다.
반면 의료정밀(2.24%), 운수창고(1.02%)는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이 많았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6% 넘게 급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도 5%대 하락했습니다.
LG화학 (KS:051910), 카카오뱅크 (KS:323410) 등은 2% 넘게 빠졌고 삼성전자 (KS: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등도 1%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로 출발해 전 거래일 대비 4.44포인트(0.53%) 내린 827.24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1억원, 116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08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한국의 방산주를 유망 투자처로 소개하면서 관련주가 강세였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8.02% 올랐고 LIG넥스원은 장 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전장보다 2.67% 상승한 1만 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대로템(5.65%), 한국항공우주(3.34%), 한화시스템(0.93%)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내년 한국 시장이 반도체 부문의 급격한 이익감소 국면서 회복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이익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매력적인 업종으로 방산주를 꼽았습니다.
대상홀딩스 우선주인 대상홀딩스우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대상홀딩스우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인 29.98% 오른 2만 8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상홀딩스우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이 종목에 대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으며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