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10월11일 출시한 'TIGER(타이거) 글로벌AI액티브 ETF'는 상장 한달여만에 순자산 2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ETF는 전 세계 25개국의 500여개 기업 중 대표 AI 기업을 선별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형 ETF이다. AI 산업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 등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가 다른 만큼 해당 시점에 가장 적합한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다.
비교지수는 'Indxx Artificial Intelligence & Big Data Index'로, 미국, 중국 및 대만,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25개국 약 5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별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AI 개발 및 서비스, AI 하드웨어, AI 소프트웨어, 양자컴퓨터 기업을 포함한다. 주요 기업들로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NASDAQ:TSLA), 알파벳, 아마존 (NASDAQ:AMZN) 등이 있다. 현재는 반도체, 하드웨어 기업 비중이 높지만, 산업 성장 흐름에 따라 소프트웨어 업체 등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조절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AI로 수혜가 기대되는 빅테크, 소프트웨어, 서버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이 연이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어 수익률 또한 주목해볼 만 하다. 지난 20일 기준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2.76%로 비교 지수 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AI에 투자하는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정한섭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리서치본부 수석매니저는 "'AI산업 초기 단계일수록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액티브가 상대적으로 더 운용하기 적합하다"며 "상시 리서치를 통해 산업의 변화를 빠르게 포트폴리오에 반영시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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