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 자동차 회사 빈패스트가 미국 고객들에게 차를 인도하고 있다 (사진자료: 빈패스트)
베트남 자동차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최근 미국 민간 법률 사무소 2곳으로부터 소송이 제기됐다는 소문과 관련해 빈패스트측은 "미국 사업이 정상적인 운영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송에 직면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SNS에는 빈패스트에 대한 일부 소문이 돌면서 로빈스 겔러 러드먼 앤드 다우드(Robbins Gelleer Rudman & Dowd)와 포메란츠(Pomerantz) 등 미국의 두 법률 사무소가 고객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해, 빈패스트 자동차 회사가 미국 증권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법무법인은 미국에 본사를 둔 보도자료 유통업체인 PR Newswire를 통해 빈패스트 임원들이 중요한 정보나 투자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진술을 발표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 고객들에게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빈패스트 법무부장이자 부사장인 호 응옥 람(Ho Ngoc Lam)은 미국 내 자동차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을 확인했다.
람 법무부장은 "빈패스트는 항상 자사의 정보가 미국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제공되도록 보장한다"며 “소송 제기는 미국에서 정상적이고 빈번한 관행으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와 관련해 "두 법률 사무소가 고객들에게 빈패스트를 공동으로 고소하라고 요구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 빈패스트가 규정을 위반했거나 미국에서 소송을 당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법률 사무소들이 잠재 고객을 찾기 위해 채택하는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법률 사무소들은 주요 기업이나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집단소송에 나설 이유를 찾은 뒤 이 문제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새로운 고객을 찾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