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방위산업체인 노스롭그루먼(NOC)의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무기체계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스롭그루먼의 3분기 매출은 98억 달러로 전년비 9% 증가했다. 동사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강한 수요가 뒷받침되며 사업부문 전부 고르게 증가했다는 평가다. 수익성은 전년과 유사하여 부문 영업이익도 전년비 8%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Aeronatics는 E-2D 같은 유인 항공기, Defense는 포탄 및 미사일, Mission은 해양 시스템, Space는 GBSD/NGI/OPIR 등 프로그램 증가 등이 실적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노스롭그루먼의 3분기 신규수주 150억달러이며 누적으로는 339억달러 기록, 수주잔고는 839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핵전력 현대화 사업이 중장기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핵전력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인데, 노스롭그루먼은 이중 차세대 ICBM(LGM-35A 센티넬), 차세대 전략폭격기(B-21 레이다)를 개발하고 있다. 센티넬은 올해 3월 첫 지상 엔진 연소시험을 마쳤으며 2029년부터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기존 ICBM(미니트맨 3) 450여 기를 대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