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게임 개발 엔진기업은 유니티소프트웨어(U)의 신임 CEO에 대한 새로운 조치와 변화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유니티소프트웨어는 경영진 교체, 새로운 가격 정책 혼란 등의 노이즈로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다. 9월 중순 새로운 가격 정책 발표로 주가 하락이 시작됐다.
다운로드 횟수에 기반한 과금 형태의 갑작스러운 도입으로 모바일 게임 개발사 부담이 커지면서 반발이 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사전 고지와 충분한 유예 기간도 없었고 과거 게임에도 소급 적용한다고 했기에 주요 개발사들이 유니티 엔진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후 유니티가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격 정책 수정을 발표했으며, 10월 CEO가 물러나고 임시 CEO가 임명한 상태로 현재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적절한 비용 구조도 같이 평가해 4분기 내 계획을 실행하고 2024년 1분기까지 모든 최적화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정책 혼란이 초래한 브랜드 평판 훼손으로 개발자 사이에서의 신뢰 회복이 절실하다"며 "신임 CEO의 새로운 조치와 변화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에서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그 변화가 확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