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을 위한 원격 의료 서비스의 가격을 두 번째로 인하한다.
아마존 (NASDAQ:AMZN)은 8일(현지시간) 프라임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조치로 프라임 회원에게 매달 9달러 또는 연간 99달러의 추가 비용으로 원격 의료 서비스인 원 메디컬 구독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프라임 회원은 원 메디컬 구독에 1인당 월 6달러씩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을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구독료에는 직접 의료 서비스를 포함하지 않는다. 프라임 구독료는 월 14.99달러 연간 139달러다.
원 메디컬 구독료는 일반적으로 199달러다. 아마존은 2022년 83만 6천 명의 회원을 보유한 원 메디컬을 39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1억 6700만 명의 미국 프라임 회원들에게 원격 의료 서비스를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할인을 제공해 왔다.
원 메디컬은 의사에 대한 24시간 가상 액세스, 온라인 예약, 의료 기록 공개, 처방전 갱신 및 전문가 추천을 제공한다.
아마존은 지난 7월 프라임 회원들에게 연간 단일회원 원격 의료 서비스 패키지의 가격인 199달러 대신 첫해에 144달러에 원 메디컬 구독권을 제공했다.
또한 지난 2월에도 원 메디컬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임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유사한 인하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 (NASDAQ:AMZN) 보건 서비스 수석 부사장 닐 린지는 아마존의 원격 의료 서비스는 "환자들이 더 쉽게 치료를 받고 약을 얻으며 기분이 좋아지는 데 도움이 되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마존 및 다른 기술 대기업들은 모두 고객을 위한 원격 의료 서비스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와 관련된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인해 빠른 성장과 채택이 방해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