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신세계(00417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다만, 올해가 실적 저점이라는 분석이다.
신세계의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2조60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18억원으로 14% 감소해 컨세서스를 밑돌았다. 국내 소비 경기와 면세점 업황 악화로 백화점과 주력 자회사의 실적이 부진했던 영향이라는 평가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해 4분기 낮은 기저 상황 고려하면 4분기부터 증익이 예상된다"며 올해가 실적 저점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백화점 10월 매출 부진, 면세점 등 주력 자회사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4분기 실적도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유정현 연구원은 "다만 지난 해 4분기 면세점 사업부 영업적자 등 낮은 기저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에 영업이익은 증가세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기존 대비 10%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