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미국 아리조나 공장에 설치된 인텔 (NASDAQ:INTC) 로고.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미 정부의 군사용 반도체 칩 생산 지원금을 휩쓸어갈 유력 후보로 떠오르자 주가가 2% 이상 급등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전거래일보다 2.16% 오른 38.77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반도체의 대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반도체 법'(Chips Act)을 제정하고 미국 반도체 업체에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모두 530억 달러(약 69조원)의 자금을 조성, 반도체 업체에 제공한다.
이 자금의 첫 번째 수혜 기업이 미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될 것이라고 미국의 유력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WSJ은 인텔이 약 30억~40억 달러(약 5조248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인텔은 이날 2% 이상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이 급등하자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랠리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는 0.45%,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1.52 % 각각 상승했다.
이외에 퀄컴도 0.66%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77%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