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신세계푸드(031440)가 3분기 부진한 업황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신세계푸드의 3분기 매출액은 393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4%를 달성해 컨세서스를 충족시켰다.
단체급식 수주 증가 및 원가율 안정화에 따라 마진이 개선되었고, 노브랜드버거 직영점 축소 및 가맹점 전환에 따른 효율화, 그리고 SCK(스타벅스코리아) 점포망 확대 및 기존점 공급물량 확대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신세계푸드의 연결 실적은 별도 대비 부진했는데, 이는 미국법인(베러푸드) 비용 증가에 따른 적자가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법인의 경우 신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단계로 비용이 증가하는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이를 감안한 영업이익은 85억 원으로 펀더멘탈은 더욱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유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성현 연구원은 "그룹사 비수익 채널 경로 감소가 마무리되고 있고, 단체급식 및 식자재 공급의 경우 대형업체 위주로 재편되고 있으며, SCK 채널의 경우 유통망 확대와 SKU 증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