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다국적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SBUX)가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하는 4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익 체질 개선에 주목하자는 분석이 나왔다.
스타벅스의 4분기 순매출액은 9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1억 달러로 42.7%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06달러로 전년 대비 39.5% 늘어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으로 시장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북미 지역 외형 성장과 중국의 수요 회복세 등이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퍼레이션 효율화 노력과 가격 인상,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은 긍정적인 영업이익률 개선 흐름이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양호한 수요 성장세 속 가격 인상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 등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스타벅스는 매장과 디지털 기술 등에 대한 재투자가 매장 효율화와 마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위 연구원은 "특히 공급체인과 디지털 기술, 매장 내 새로운 기기(Clover Vertica, Siren System) 등에 대한 재투자가 주문 처리량 개선과 마진 확대로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며 "다양한 개인화 및 맞춤형 서비스, 메뉴 혁신 등은 고객 경험 향상과 충성 고객 확대로 연결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