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사진=빈패스트]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 토종 EV제조업체 빈패스트 (NASDAQ:VFS)가 2만달러 미만의 저가형 모델 'VF3 미니크로스오버'의 내년 미국 시장 출시와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야후와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 등에 따르면 빈패스트가 초청한 미국 현지 딜러들은 미국 내 VF3 모델에 대한 수요와 잠재력을 조사한 결과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저가형 EV 모델로 조속한 수입을 촉구했다.
지난 6월 공식 공개된 빈패스트 VF3 가격은 미화 2만달러(한화 약 2700만원) 미만으로 길이는 122.6인치(약 311cm) 박스형 2도어 차량이다.
야후는 "미국 딜러들은 대체적으로 고금리, 인플레 상황이 이어지며 소비자들이 2만달러 미만의 전기차 VF3를 다음 차량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에 출시되면 EV시장에서 VF3가 '게임체인져'로 소비자들이 '국민차'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빈패스트는 "현지 딜러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따라 2024년 베트남 시장 판매를 시작으로 3분기에는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해 배송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빈패스트는 전날 미국 투자펀드 운용사 요크빌 어드바이저스와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계약(SSA)을 체결했다.
외신들은 "빈패스트는 계약 기간 동안 빈패스트(VFS) 보통주를 최대 36억달러까지 발행하도록 요크빌에 요구할 수 있다"며 "이번 계약은 빈패스트가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선택권과 자본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요크빌에게도 빈패스트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전기차 시장 중 하나에 노출될 수 있다"며 "또한 이번 계약은 EV산업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투자자들이 EV기업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효과와 EV산업의 장기적 성장 전망을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