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의 반도체 회사 온 세미컨덕터는 월스트리트의 추정치를 상회한 3분기 실적과 수익을 발표했지만, 예상보다 낮은 4분기 전망을 제시했다.
온 세미컨덕터는 30일(현지시간) 3분기 수익을 21억 8천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 1.39달러로 공시했다. 팩트셋 분석가들이 추정한 21억 5천만 달러 매출에 주당 1.34달러 보다 상회했다.
온 세미컨덕터는 전년 동기 21억 9천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1.45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온 세미컨덕터 최고경영자 하산 엘-쿠리는 실적 발표에서 "우리의 절제된 접근 방식과 실행으로 인해 또 한 번의 견고한 분기를 보여줬다"며 "우리는 시장의 불안함 속에서도 우리 사업의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온 세미컨덕터는 4분기 수익을 주당 1.13달러에서 1.27달러 사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추정치인 13억 6천만 달러를 하회했다.
또한, 매출 추정치도 19억 5천만 달러에서 20억 5천만 달러 사이로 분석가 추정치인 21억 8천만 달러를 하회했다.
이는 최근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전반적인 기술 매각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온 세미컨덕터 주가는 월요일 시장 전 거래에서 5.9% 하락한 78.4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