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전날 3%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피가 소폭 반등에 성공하면서 가까스로 2300선을 회복했습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3포인트(0.16%) 오른 2302.8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2.51포인트(0.54%) 오른 2311.59에 출발했지만 장중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2293선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3796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19억원, 1003억원을 사들이며 저점 매수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76% 상승했고 전기가스업 1.12%, 운수창고,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등도 1% 미만 상승했습니다.
반면 종이와목재는 9.35% 급락했고 섬유와 의복도 2.89% 하락했습니다. 보험, 기계도 1%대 빠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17%, 1.6% 내렸고 LG전자도 3.51% 급락했습니다.
반면 전날 5% 넘게 급락했던 삼성SDI는 6.86% 급등했고 LG화학 (KS:051910)(2.93%), 네이버 (KS:035420)(1.91%), 현대모비스(1.85%) 등도 올랐습니다.
삼성전자 (KS:005930)(0.90%),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0.13%), POSCO홀딩스 (KS:005490)(0.36%) 등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4포인트(0.62%) 오른 748.4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6.02포인트(0.81%) 오른 749.87에 출발한 뒤 장중 760선을 넘었다가 상승 폭을 축소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억원, 91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091억원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재개된 영풍제지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영풍제지는 가격제한폭(-29.89%)인 1만 6650원까지 떨어지면서 거래 재개 첫날인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한가에 묶였습니다.
하한가에 쌓인 매도 잔량은 1851만주 8000주로 유통 가능한 주식수의 40%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LG생활건강 (KS:051900)은 3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 20% 넘게 급락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0.33% 내린 31만 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날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2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16.3%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매출도 1조 7462억원으로 6.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913억원으로 28.3%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