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리비안 (NASDAQ:RIVN).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한때 '테슬라 (NASDAQ:TSLA)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하자 주가가 20% 넘게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22.88% 내린 18.27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리비안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5억 달러(약 2조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타트업(신생기업)은 자금난을 겪으면 전환사채를 발행, 유동성을 보충하는 것이 상례다.
하지만 기존 주주의 보유 주식 가치를 희석할 우려가 있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리비안은 전기차 스타트업 가운데 선두 주자로 꼽히지만, 2021년 11월 기업공개(IPO) 이후 공급망 문제와 느린 성장세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 루시드 (NASDAQ:LCID) 신차 가격 인하, 7% ↓…전기차 일제 하락
이날 루시드 또한 전거래일보다 7.19% 급락한 5.16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출시한 신차 '루시드 에어 퓨어'의 가격을 인하했기 때문이다.
루시드는 최근 출시한 루시드 에어 퓨어 가격을 7만7400 달러로 인하했다. 이는 이전보다 5000 달러 정도 하향한 것이다.
이는 루시드 에어 퓨어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에 따라 이날 루시드의 주가는 7%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트럭 업체 니콜라도 4.23% 급락한 1.36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0.43% 하락한 260.05 달러로 장을 마감해 비교적 선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