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콘텐츠 제작 엔진 유니티 소프트웨어 (NYSE:U)가 생성 AI 도입으로 확실한 수혜가 예상된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생성 AI 도입은 2010년대 초중반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 보편화에 따른 컨텐츠 공급 증가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존 레거시 게임사들은 새로운 경쟁자들의 출현으로 큰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과점 플랫폼과 엔진사들은 컨텐츠 급증의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생성 AI를 통한 게임 공급 증가 초입에서는 모바일 및 캐주얼 장르 게임의 급증이 발생할 것이며 그 수혜를 동사가 누리게 될 것이란 판단이다.
생성 AI의 게임 내 NPC 적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6월 중국에서 출시된 역수한(넷이즈 개발)은 생성 AI를 NPC에 전격적으로 도입했다. 생성 AI의 도입으로 게임 몰입감을 상승시킨 역수한의 돌풍은 매출로도 이미 증명되고 있다. 6월 출시 후 2~3위 수준의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iOS 매출로만 일 40억원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유니티의 12개월 선행 PSR(주가순자산비율)은 5.5배로 상장 이후 밸류에이션 최하단에서 거래 중이다.
임희석 연구원은 "반등을 위해서는 매출액 및 고객수 성장세 회복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며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신규 요금제의 경우 도입이 된다면 바텀라인의 본격적인 개선이 기대되나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생성 AI 접목에 따른 게임 산업 내 컨텐츠 공급 급증과 그에 따른 동사의 수혜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