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는 이날 이천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을 방문해 첨단 반도체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D램 생산 시설과 제조 환경을 살펴본 뒤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업과 반도체 협회는 수요 감소 및 단가 하락으로 부진했던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감산 등 수급조절에 따라 올해 4분기부터 회복조짐을 보인 후 24년에는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우리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추 부총리는 "정부가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관련 투자세액공제를 대폭 상향하고, 12년만에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재도입했다"며 "금년중 반도체 분야에 2조8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중이며 내년에도 정책금융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시스템반도체와 첨단패키징 관련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24년 반도체 인재양성 예산(안) 금년대비 20% 상향조정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입지와 관련해서는 금년에 SK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조성에 최대 지원금액인 500억원을 지원했고, 내년에도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필수 기반시설 및 연구개발(R&D) 등에 약 12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지난 22일 출범한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협의체를 중심으로 기업 애로를 적극 해소하는 한편,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연내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추 부총리는 "25년 용인 클러스터 내 착공 예정인 미니팹(소부장 제품양산 검증 위한 연구장비시설) 구축에 대한 기업의 국비 지원 건의에 대해 기업이 장비도입계약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서는 정부도 신속히 의사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하며 "차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