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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시 하락…’킹달러•고금리•셧다운' 3대 리스크 극복 '과제'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입력: 2023- 09- 27- 오후 04:11
© Reuters.  뉴욕증시 다시 하락…’킹달러•고금리•셧다운' 3대 리스크 극복 '과제'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CityTimes - (출처: 뉴스1, 바이든 대통령 의회 연설)

일간 글로벌마켓 지표/9월 27일 오전 6시 현재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 매크로 현황: 경기지표 불안, 킹달러와 고금리는 여전

26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보다 8.7% 감소한 연율 67만 5,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5만 5,000채를 밑돌았고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시중 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를 웃돌면서 거래량이 크게 준 것으로 보인다. 민간 업체인 컨퍼런스보드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3.0으로 발표됐다. 8월의 108.7에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05.5를 하회했고 4개월만에 최저치이다. 결국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미국의 향후 경기 하향 우려를 확대시켰다.

이날도 킹달러(King Dollar)와 고금리 현상은 지속됐다. 꺽일줄 모르는 기세다. 일본중앙은행(BOJ)이 여전히 초완화적인 통화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유럽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유로는 기준금리를 9월에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기가 겹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의 수요가 급등하는 상황이다. 달러의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금융기관의 달러 투자 수요도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기세는 멈출려하는 것 같지 않다. 킹달러와 고금리는 시장의 비용을 인상시켜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11월 1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은 83.6%로 25bp 인상 가능성을 16.4%로 계산했다. 전일보다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다.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통화량 공급을 감안하여 연말까지 긴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 시장

뉴욕증시는 악재가 겹치면서 다시 하락했다. 26일 S&P500과 NASDAQ은 4,273.53(-1.47%)와 13,063.61(-1.57%)로 마쳤다. 달러 강세, 고금리,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기, 유가 강세 등으로 시장의 비용이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시장에서 변동성지수(VIX)가 18.94까지 치솟으며 5월 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기간은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상한 한도 조정 위기 기간이었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빅테크인 애플 (NASDAQ:AAPL)(-2.26%), 넷플릭스(-1.43%), 아마존 (NASDAQ:AMZN)(-4.02%), 메타(-0.60%), 알파벳(-1.84%), 마이크로소프트(-1.70%)가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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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업종이 조정을 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제약주, 에너지주, 금융주는 상대적으로 약세폭이 완화되어 있다. 길리어드사이언스(1.20%), 바이오젠(1.31%), EOG리소시스(0.98%), 옥시덴탈(0.09%)이 소폭 상승을 보였을 정도이다. 시장은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각종 악재를 극복하는 가운데 당분간 조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50%로 상승했다.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셧다운이 발생할 경우 미국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주게 되고 이는 국채 수익률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향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 중반에서 당분간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주식시장은 경제 침체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이 확대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26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102.27(-0.43%)과 6,030.77(-1.62%)로 떨어졌다. 이번주 29일부터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가 10월 6일까지 이어지며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중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진단에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그리고 전날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 법인 28곳을 수출 통제 대상으로 신규 지정하겠다고 밝힌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헝다 그룹 주가는 역내 채권에 대한 원리금과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국내 부동산 산업 침체에 대한 우려감으로 금융주와 부동산주들이 하락을 이어갔다. 공상은행(-1.33%), 건설은행(-0.68%), 초상은행(-1.09%), 핑안보험(-2.82%), 보리부동산(-3.37%), 중국 건축공정(-1.61%)가 급락했다. 경기 위축 우려감으로 경기민감소비재인 BYD(-3.47%), 샤오펑(-3.20%), 리오토(-4.70%), 니오(-2.45%)가 약세를 지속했다. 홍콩HSCEI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0.47%), 텅쉰(-1.45%), 징동닷컴(-2.69%), 메이투안(-0.77%), 넷이즈(-0.76%), 샤오미(-0.52%)가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자국내 경기침체 우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라는 악재까지 헤쳐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동조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KOSPI와 KOSDAQ은 각각 2,462.97(-1.31%)와 827.82(-1.35%)로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4,792억원 순매도를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12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 내렸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로 원화 약세와 국채 금리 급등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누적 공매도 잔고가 높아지고 있는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0.11%), LG화학 (KS:051910)(-0.79%), 에코프로비엠 (KQ:247540)(-2.68%), 엘앤에프(-2.68%), 포스코홀딩스(-1.11%), 포스코퓨처엠(-0.27%)가 약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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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자동차, 로보틱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을 보였다. 대형주인 삼성전자 (KS:005930)(-1.15%), SK하이닉스 (KS:000660)(-1.71%),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2.02%), 현대차 (KS:005380)(-1.41%), 네이버 (KS:035420)(-2.66%), 셀트리온 (KS:068270)(-1.94%)가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시장은 코스피 지수가 1차 심리적 저항선이 2,350선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은 내부적으로 경기침체 우려와 외부적으로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의 장기화에 따른 높은 변동성을 헤쳐나가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042%로 상승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것에 대해 국내 국채 수익률도 동조화됐다. 2년물 수익률도 3.88%까지 올랐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를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국내 인플레이션 상승폭 확대를 감안한다면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 초반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는 106.18로 상승했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의 고금리와 연방정부 셧다운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연말까지 연준이 통화긴축 기조를 장기화할 것이라는 분석을 감안한다면 달러화 가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26일 원/달러 환율은 1,349.0원으로 상승했다. 1,350원대로 접근하면서 연초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날 환율 급등은 미국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등한 결과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 확대로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한 것도 원화 약세의 원인이 됐다. 현재 달러 강세, 위안화와 엔화 약세를 감안한다면 원화는 환율이 1,350원에서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원자재 시장

26일 WTI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90.39 달러로 다시 상승했다. 경기 전망 악화에도 공급 부족 우려가 유가를 끌어 올리는 분위기이다. 시장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하락세, 중국경제의 재개와 회복, 유럽지역에서의 불안정한 공급망, OPEC+의 감산 계획을 감안할 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선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1,919.80달러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금의 헤지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향후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의 가치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은 온스당 1,900 달러 중반에서는 지속적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를 감안한다면 금 가격은 온스당 1,900달러에서 1,950달러 박스권에서 당분간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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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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