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오리온(271560)이 신규 투자 확대 본격화로 고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4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늘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법인 현지 통화 평가절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고성장과 포장재 단가 안정화에 힘입어, 전사 영업이익률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상률 둔화로 주요 음식료 업체들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나, 동사는 탄탄한 제품력과 신규 투자 확대로 판매량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리온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투자를 확대해 연간 투자 규모를 2~3천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법인은 올해 파이와 비스킷 라인의 증설을 완료하였고, 내년에 신공장 건립을 계획 중이다. 현재 진천산업단지 내 부지 확보를 완료하였으며, 파이,비스킷,젤리 등 전 카테고리에서 신규 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인도법인 역시 증설을 완료하였거나 내년에 라인 증설을 계획중이다.
박상준 연구원은 "중기적으로는 원가율 개선 효과에 힘입어, 전사 수익성 개선 가시성도 높을 것"이라며 "포장재 단가 중심으로 하향 안정화가 시작된 가운데, 핵심 원재료의 유지 시세가 안정화되고 있고, 감자 시세도 정점에서 하락 전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원가율 개선에 판매량 고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사 영업이익률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