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전기차 업계에서 나왔던 가장 중요한 소식을 요약해 보았다. 일론 머스크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완전한 거짓’이라고 주장했고, 빈패스트는 인상적인 실적을 발표했으며, 전기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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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장 건설 보도 부인
지난주 테슬라(NASDAQ:TSLA)의 사우디아라비아 내 잠재적 확장 계획에 대해 상반된 보도가 나왔다. 우선 월스트리트저널은 테슬라가 사우디아라비아 제조 공장 설립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합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이 보도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사우디아라비아 관리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와 전기차 경쟁사인 루시드 그룹(NASDAQ:LCID)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재 협력 관계로 인한 잠재적 문제를 강조했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에 제조 공장이 설립된다면 일론 머스크가 이전에 제안한 바와 같이 2030년까지 연 2천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테슬라의 야심찬 목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약 12곳의 추가 제조 공장이 필요할 수 있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 중국, 독일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고, 멕시코에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는 직접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부인했고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의 해당 보도가 ‘완전히 잘못된 기사’라고 일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테슬라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협상이 아직 초기 단계이며,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는 익명 소식통의 정보를 기반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수요일 주간 최고치 272.13달러를 기록한 후 8%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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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의 인상적인 실적 발표
베트남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NASDAQ:VFS)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8월 상장 이후 첫 분기 실적 보고에서 매출 131.2% 증가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빈패스트의 6월 30일 마감된 2분기 매출은 약 3억 2,700만 달러였다. 이렇게 놀라운 성장은 2분기 동안 9,535대의 차량을 인도하면서 1분기 대비 5배 이상 인도대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상반기 빈패스트는 총 11,315대의 차량을 인도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빈패스트는 그동안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 상장과 동시에 약 850억 기업가치를 달성해 미국 자동체 제조사 포드(NYSE:F)와 제너럴 모터스(NYSE:GM)의 기업가치를 뛰어넘으면서 인정을 받았다. 이러한 가치 상승은 인도대수 증가와 연구개발 비용 감소에 힘입어 순손실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투이 레(Thuy Le) 빈패스트 CEO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올해 말 유럽으로 첫 번째 전기차를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4분기 중 약 3천대의 VF8 크로스오버 차량이 베트남 북부의 빈패스트 제조 시설에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유럽에 전기차 700대를 수출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크게 뛰어넘는 규모다. 빈패스트의 유럽 시장 진출은 중국 전기차 제조사에 대한 유럽연합의 조사를 고려할 때 전략적으로 시기적절하며 빈패스트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주 빈패스트 주가는3% 하락해 15.63달러로 마감되었다.
유럽에서 전기차 점유율 증가
전기차는 유럽 시장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 유럽자동차 제조협회(ACEA)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유럽에서 구매한 신차 중 20% 이상이 완전 전기차였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20% 이상을 전기차가 차지한 첫 사례로 2023년 처음 8개월 동안 유럽연합 지역에서 판매된 완전 전기차는 10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ACEA에 따르면, 유럽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OTC:VLKAF)은 8월 전기차 판매량이 21.2% 증가했다. 스텔란티스(NYSE:STLA)와 르노(OTC:RNLSY)도 각각 6.4% 및 22.3%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매출 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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