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오라클(ORCL)이 AI로 진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지난 분기 실적의 아쉬움을 반전시킬 만한 개별 모멘텀은 부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라클 (NYSE:ORCL)은 클라우드월드(CloudWorld) 행사에서 다양한 프로덕트 업데이트와 회계연도 2026년 재무 목표를 재확인했다. 매출액은 650억 달러, 영업이익률 45%, 연간 EPS 10% 이상 성장을 제시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수요를 강조하며 인프라 부문 성장에 따라 고객 계약 규모 자체의 성장과 인프라와 ERP 분야 내 비교 우위를 바탕으로 한 AI 관련 자신감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인프라,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 등 전사의 다양한 부문 내 생성 AI를 적용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경쟁 클라우드 프로바이더가 AI 학습 관련 15억 달러 계약 체결한 점은 중요 포인트로 서너를 활용한 헬스케어 내 AI 적용도 기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진 연구원은 "다만 지난 분기 실적의 아쉬움을 반전시킬 만한 개별 모멘텀은 부재하다"며 "단기간 매크로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