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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정용진의 남자’ 강희석, G마켓 인수 후폭풍에 결국 퇴출… 이명희, 신세계그룹 정기인사 진두지휘

입력: 2023- 09- 21- 오전 03:05
© Reuters.  [상보] ‘정용진의 남자’ 강희석, G마켓 인수 후폭풍에 결국 퇴출… 이명희, 신세계그룹 정기인사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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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재계 10위 신세계그룹이 계열사 대표이사 40%를 교체하는 ‘2024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정용진의 남자’로 불리던 강희석 이마트 대표와 백화점 손영식 대표가 모두 물갈이됐다.

신세계그룹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이 9월에 인사를 단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신세계그룹은 매년 12월 1일 자로 정기인사를 해왔지만 2019년 이마트 부문만 10월로 인사를 앞당겼고 2021년부터는 백화점 부문도 10월에 함께 인사를 했다.

특히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수장 교체 등 이번 인사에 이명희 회장이 직접 결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는 실적 악화로 지난해부터 거취가 도마 위에 오르던 강희석 이마트 대표 겸 SSG닷컴(쓱닷컴) 대표가 물러나고 조선호텔앤리조트 한채양 대표가 새로운 수장이 됐다.

G마켓 인수 이후 재무구조가 악화하고 실적이 나빠지면서 이 회장이 신상필벌(信賞必罰)의 원칙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지난 6월 출범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도 출시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큰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전년 대비 57.2% 줄어든 1356억원(연결 기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394억원의 영업 손실을 적자 전환했다.

신임 한채양 대표는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이 단일 대표체제로 전환한 데 따라 3개 회사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그룹 내 전략·재무통으로 알려진 한 대표는 2019년부터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를 맡으면서 2020년 709억 규모의 영업손실을 개선해 지난해 영업이익 22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2001년에는 신세계그룹에서 경영지원실 과장으로 시작해 그룹 경영지원실 기획관리 담당 상무보를 지냈다.

이후 2011년부터 신세계그룹 전략실 관리팀 상무와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 담당 부사장보, 신세계그룹 관리총괄 부사장보를 거쳐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아왔다.

강 대표가 물러나며 쓱닷컴 역시 이인영 단일 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신세계도 대표이사가 바뀐다. 손영식 신세계 대표가 물러나고 신임 대표로 박주형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가 내정됐다. 박 대표는 백화점과 센트럴시티 대표를 함께 맡는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스타벅스코리아를 11년간 이끌다 2019년 퇴임했던 이석구 신세계 신성장추진위 대표가 기용됐다.

또한 마인드마크 대표에는 외부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인 김현우 대표를 영입했고 더블유컨셉코리아 신임 대표에는 이주철 지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인사 개편과 함께 새로운 대표이사 운영구조를 도입했다.

그룹의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를 신설하고 산하에는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 SSG닷컴, 지마켓을 뒀다.

또 예하 조직에도 통합본부장 체계를 도입하는 등 조직 운영방식에 변화를 줬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변화와 쇄신, 시너지 강화, 성과총력체제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성과 능력주의 인사를 통해 그룹의 미래 준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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