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5일 하락장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결국 전 거래일 대비 2.37포인트(0.09%) 내린 2582.18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0억원, 148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48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9%), 철강·금속(0.80%), 의료정밀(0.68%), 종이·목재(0.32%)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증권(-1.14%), 건설업(-0.96%), 운수창고(-0.78%), 운수장비(-0.66%), 비금속광물(-0.49%)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1.13%), POSCO홀딩스(1.19%), LG화학 (KS:051910)(1.02%), 포스코퓨처엠(2.49%) 등의 주가는 1% 이상 올랐습니다.
다만 지난 1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승해 7만 1천원대까지 올랐던 삼성전자 (KS:005930)(-0.70%)는 이날 하락 전환해 7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2포인트(0.25%) 오른 921.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31포인트(0.03%) 밀린 918.85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 중 상승 전환하면서 상승세로 마무리했습니다. .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3억원, 9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 홀로 25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삼성전기가 3%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테슬라로 추정되는 미국 자동차 업체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기는 전날 장 마감 후 미국 자동차 업체와 카메라 모듈 공급 계약이 체결됐으나 공급 수량 및 금액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소식에 삼성전기는 이날 장 중 6% 가까이 올랐다가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전날 종가 대비 2.99% 오른 14만 48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전날 주가 하락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2.97% 내린 107만 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편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가 한달여 만에 다시 1조원을 넘어 지난달 31일 기준 1조 7086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주가 하락을 점치는 공매도 투자자가 늘었다는 의미로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도 지난 7월 이후 가장 많은 135만 9000주로 집계됐습니다.
에코프로 주가 관련 호재성 소재가 사라지면서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