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제약사 암젠(AMGN)이 비만 신약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가운데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이지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비만 신약(AMG 133, AMG 786)과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신약 올파시란(AMG 890)을 개발 중으로 지난 8월 26일 유럽심장학회에서 긍정적인 올파시란 치료효과 데이터 발표했다"며 "치료 1년 후에도 Lp(a) ~40-50% 감소가 유지됐다"고 전했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지만 비만 신약 파이프라인의 초기 데이터가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지현 연구원은 "효용성과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AMG 133 월1회 치료 시 85일차 고용량군 위약군 조정 기준 평균 체중감소율 16% 달성하며 내년 하반기 임상2상 데이터 공개가 예상된다"며 AMG 786 임상1상 데이터가 내년 상반기 이내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호라이즌 인수에 대한 이의제기를 9월 18일까지 중단하겠다고 법원에 서류를 제출하며 사건 종결 가능성이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신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한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 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