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세일즈포스(CRM)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AI 모멘텀 확인이 기대된다.
세일즈포스 (NYSE:CRM)의 회계연도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8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4% 증가하며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RPO(잔여 계약 가치) 466억 달러로 12% 증가했고, cRPO 241억 달러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데이터 클라우드(Data Cloud) 제외 모든 클라우드(Cloud) 부문에서 매출 성장이 가속화됐다는 평가다.
3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전망치를 상회하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Non GAAP 영업마진 전망도 기존 28%에서 30%로 상향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크로가 고객 의사 결정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고, 세일즈 사이클 장기화를 경험 중이라고 언급했다"며 "AI 관련 매출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가격 인상도 올해 이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음에도 가이던스 상향 조정은 긍정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차세대 성장 동력인 AI 관련 기대감과 자신감을 피력한 상태로 오는 9월 12일 예정된 Dreamforce 행사에서 구체적 AI 모멘텀 확인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