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30일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한 2560대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물가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며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6포인트(0.35%) 오른 2561.2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1% 가까이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이 장 중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59억원, 16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만 홀로 177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화학이 1.2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증권과 기계, 서비스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보험과 유통업이 1% 하락했고, 운수창고와 음식료업, 건설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5%, 0.67%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현대차도 각 1% 미만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1% 미만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전 거래일 대비 7.57포인트(0.83%) 오른 923.8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92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일(종가 기준) 이후 19거래일 만입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2억원, 162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2343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포스코DX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8일째 강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포스코DX 주가는 장 중에는 5만 7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후 전 거래일 대비 1.36% 오른 4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포스코DX는 지난 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폐지 승인안을 오는 10월 5일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의 나트륨 이온 전지 투자 확대 방침에 애경케미칼의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개장 직후 8.18% 오른 1만 6390원까지 오른 애경케미칼 주가는 이후 상승 폭이 축소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38% 상승한 1만 551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의결한 국가전략기술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에 따라 정부는 나트륨 이온 전지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애경케미칼이 나트륨 전지용 하드카본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어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