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1시15분 기준 아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730원(7.14%) 오른 1만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이날 "아이텍이 2차전지·맥신·로봇 모멘텀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기존 주요 사업 부문 외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하고 있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아이텍은 이달 2차전지 배터리 보관·처리 업체 비에이에너지를 100억원에 인수했다. 올 하반기에는 흑연 광산 인수를 통해 2차전지 음극재용 흑연 채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100% 중국에서 가공돼 수입하는 2차전지 음극재용 흑연을 친환경 고순도 공정을 거쳐 소재화하며 국내 2차전지 소재 국산화가 목표다.
맥신 양산화에 성공한 영국 소재업체와 기술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맥신 원사 샘플 제작을 완료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로봇 통합운용 솔루션 기업인 리드앤을 자회사로 편인하고 로봇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아이텍은 반도체 테스트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한 반도체 시장 70%가량을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가 주요 사업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매출액 기준 5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