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전기를 생산하는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 블룸에너지(BE)의 2분기 영업손실이 대폭 축소됐다.
블룸에너지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8% 증가한 3.01억달러, 영업손실은 4772만달러 감소한 5446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품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동화, 전력 출력 증가 등의 영향이 2분기에 나타나면서 영업손실이 대폭 축소됐다는 평가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3년 연간 제품 비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매출총이익률에 가장 큰 부정적 영향을 끼친 서비스 관련 비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박차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비스 부문의 역마진 규모는 2분기가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되며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에너지는 3분기 매출 성장률은 2분기 매출 성장률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 관련 비용 축소에 따른 전체 마진 또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Series 10' 모델 출시를 통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권덕민 연구원은 "최근에 출시한 Series 10 모델은 제한적인 전력단가, 전력 수요와 공급 불일치 우려 완화, 빠른 제품 배송, 에너지 서버 유지·관리·운영 등의 비용 절감 등의 핵심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며 Series 10 모델의 수요자와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며 매출은 2024~2025년부터 인식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IEA는 글로벌 경기 회복을 가정하여 전력 수요가 연평균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향후 분산 전원, 스마트그리드 등이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