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위즈는 이스라엘 센티넬원 인수를 추진한다.
위즈는 26일(현지시간) 주요기업과 미국 정부 등 1만명 이상 고객을 보유한 이스라엘의 센티널원 인수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센티넬원은 불확실한 경기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객들이 정보기술 지출을 줄이는 등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위즈의 대변인 레이첼 래치포드는 “우리는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할 잠재적 기회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센티넬원은 강력한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앞서 위즈는 49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옵션을 모색하기로 확정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위즈와 센티넬원은 엔드 투 엔드 클라우드 보안을 제공하기 위한 독점적인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
D.A. 데이비드슨의 분석가 루디 케싱거는 “센티넬원 인수 거래로 위즈의 플랫폼은 엔드포인트 보안으로 확장이 가능해졌다”면서 “센티넬원의 강력한 클라우드 및 신원 보안 솔루션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센티넬원은 사모펀드 회사 등 잠재적 인수자와의 논의 자문을 위해 투자은행 카탈리스트 파트너스를 고용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