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 대표 스포츠 웨어 기업인 안타스포츠(02020 HK)가 오프라인 매장 중심인 휠라(FILA)와 아웃도어 브랜드의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타스포츠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96.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고, 순이익 은 47.5억 위안으로 32.3% 늘어 순이익 컨센서스를 7.1%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 호조는 판매 채널 변화 등의 경영 효율화를 통한 FILA 중심의 원가 구조 개선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특히, FILA 브랜드는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유의미한 체질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중국 전체 소비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통해 브랜드 파워 입증했고 캐시카우 사업인 FILA 브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가 견인하는 투트랙 성장을 통한 탑라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ILA 브랜드 매출액은 122.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5% 늘며 리오프닝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매출이 개선됐다. 또한, 신상 판매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라인업 리뉴얼 효과가 부각됐다.
정진수 연구원은 "아웃도어 브랜드인 DESCENTE, KOLON SPORT의 성장 전략이 가속화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2022년말 중국 리오프닝을 계기로 아웃도어 활동 관련 펜트업(Pent-up) 수요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구간이며, 점포 확장 등의 외형 확장을 통해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 성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