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유로존의 경제 지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 스탠스로 기울고 있으며, 견조한 PMI 수치는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1분기 임금 협상률이 전년 동기 대비 4.5%에서 4.7%로 깜짝 상승하면서 6월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ECB는 임금 상승률 데이터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이러한 반등을 경시하고, 일회성 지급에 기인하며, 2024년에는 임금 상승 압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CB의 임금 상승 우려 완화 시도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더라도 금리 인하가 6월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은 여전히 미미합니다. 최근 경제 지표로 인해 ECB가 6월 회의에서 매파적인 기조를 채택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월요일에는 이사벨 슈나벨, 마디스 뮐러, 요아킴 나겔 등 매파 성향의 ECB 위원들의 발언이 예상되는 유로존 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발언은 최근 경제 지표에 따라 6월 이후 정책 기조를 더욱 매파적으로 이끌 가능성이 있습니다.
EUR/USD 통화쌍은 현재 지지선인 1.0800에 도전하고 있으며 미국 달러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일주일 후 발표 예정인 미국의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는 유로존 CPI 데이터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과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한 낙관적 해석이 맞물리면 EUR/USD에 대한 강세 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1.090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1.0700까지 하락할 가능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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