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화장품 그룹인 로레알은 4분기 매출이 6.9% 증가하여 106억 유로(11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전 분기보다 느린 속도와 다이구 리셀러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 변화로 인해 여행 소매 부문이 직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습니다. 이 매출은 바클레이스의 컨센서스 예상치인 109억 유로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파리에 본사를 둔 이 대기업은 랑콤, 메이블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하이난과 한국에서 여행 소매업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해외에서 저가로 제품을 구매해 중국 본토에서 할인 판매하는 따이공 리셀러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뷰티 업계의 경쟁사인 에스티 로더(Estee Lauder)(NYSE:EL)는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비필수품에 대한 지출을 줄이면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인력을 3%에서 5%까지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에스티 로더의 매출은 같은 분기에 8%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중국의 경제 회복은 부동산 위기와 청년 실업률 증가로 인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레알은 중국에서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며 789억 달러 규모의 중국 미용 및 퍼스널 케어 시장에서 럭셔리 화장품 부문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로레알의 2023년 영업이익률은 19.8%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규제 도전에 직면한 로레알의 회복력과 중국에서의 견고한 실적은 경쟁사 대비 시장에서의 강점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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