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호찌민거래소 [사진=VnExpress]
[시티타임스=베트남] 17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 대표 거래소인 호찌민거래소(HoSE)와 중소기업 위주의 하노이거래소(HNX) 모두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벤치마크 호찌민거래소 VN지수는 전날 상승분 모두를 내주고 하루만에 1230선으로 밀렸다. 거래대금은 22% 이상 늘어 유동성은 25조동을 훌쩍 넘겼다.
이날 장은 자회사 ‘빈패스트’가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서 성공적인 첫 상장 이후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으로 모기업 ‘빈그룹(VIC)’의 큰 폭의 하락 영향이 크게 미쳤다.
빈그룹( Vingroup JSC (HM:VIC))은 전날까지 7%에 가까운 고공행진의 상한가를 이어왔지만 이날은 4.89% 급락했다. 또 다른 자회사 빈홈즈( Vinhomes JSC (HM:VHM))와 빈콤리테일( Vincom Retail JSC (HM:VRE))에도 영향을 미쳐 각각 3.02%, 2.86% 떨어지면서 빈그룹은 계열사와 함께 이날 VN지수 6포인트 이상을 끌어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빈그룹과 계열사들의 주식 매수를 더욱 늘렸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빈그룹 주식 1100억동 이상 매수에 집중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증시 3일차를 맞는 빈패스트의 주가가 성공적인 데뷔 후 이틀째 하락세에 머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총은 155억달러가 증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빈패스트는 고전적인 미 증시 상장 방식 대신 SPAC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을 택했다. 이들이 택한 방식은 종종 IPO 프로세스 속도를 높이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리스크를 안고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지난 2거래일 동안 빈패스트 주가의 상당한 변동을 확인했다. 비근한 예로 지난 2021년 시총 1500억달러로 평가된 후 공급 문제에 직면해 급락한 리비안(NASDAQ:RIVN)의 경우가 있는데 빈패스트도 업계와 전문가들의 인상적인 평가에도 아직 풀지 못한 문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자료=investing.com]
▲VN지수 : 9.78p(0.79%)↓ 1233.48p..96개 종목 상승, 253개 종목 하락
▲VN30지수 : 9.13p(0.73%)↓ 1247.82p...10개 종목 상승, 19개 종목 하락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 2.59p(1.02%)↓ 249.97p...62개 종목 상승, 130개 종목 하락
▲UPCoM거래소 : 0.93p(0.99%)↓ 92.74p...127개 종목 상승, 181개 종목 하락
△거래대금 : 25조 5200억동(한화 약 1조 4300억원) / 전거래일比 22.02% 증가
△외국인 투자자 : 1100억동 순매수 / 1거래일 연속 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