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지수가 11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2590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날 상승세로 시작한 코스피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전 거래일보다 10.30포인트(0.40%) 내린 2591.2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2억원, 76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은 홀로 1847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종이목재는 3%대, 철강및금속, 의료정밀, 유통업은 1%대 하락했습니다.
반면 음식료품, 운수장비는 1%대 올랐고 건설업, 증권, 보험, 기계, 통신업, 운수창고 등은 1% 미만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톱 10위권에서 삼성전자 (KS:005930)(-0.74%), LG에너지솔루션(-1.62%), SK하이닉스 (KS:000660)(-2.7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12%), POSCO홀딩스 (KS:005490)(-3.51%), LG화학 (KS:051910)(-1.89%) 등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삼성SDI(1.77%), 현대차 (KS:005380)(1.11%)는 1%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2.68포인트(0.29%) 오른 913.97로 시작해 전장보다 0.91포인트(0.10%) 오른 912.20으로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298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2억원, 102억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CJ ENM(KQ:035760)은 2분기 실적 충격과 증권가의 목표가 줄하향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날 CJ ENM은 전 거래일 대비 6.02% 내린 6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CJ ENM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3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556억원)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실적 부진에 나흘째 하락 마감했습니다.
하루 전 미래에셋증권은 장 마감 후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1.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전인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이날도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30% 상승한 711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상승 폭을 반납하고 전 거래일보다 0.72% 하락한 6천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맥스 (KS:192820)는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맥스는 장중 13만 5천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전 거래일 대비 7.51% 오른 13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