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네트워크 운영체제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인 아리스타네트웍스(ANET)가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AI 수혜가 확인됐으며,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리스타네트웍스는 2분기 매출액이 14.6억달러로 전년 대비 39% 늘어 컨센서스 대비 0.8억 달러 상회했다. EPS(GAAP)도 1.55달러로 컨센서스를 0.19달러 웃돌았다. SW 서비스 구독 매출 비중이 증가했고 EMEA, APAC 고객 기여도가 상승했다는 평가다.
3분기 매출액은 14.5억~15억달러, 영업이익률 41% 제시했으며, 연간 성장률도 기존 25%에서 30%로 상향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리스타네트웍스의 주가는 연초 대비 28.3% 상승했는데 여타 AI 수혜주 대비 상승폭이 낮아서 오히려 기회"라고 판단했다.
기업은 100기가비트로의 업그레이드, 클라우드 고객들은 200 및 400 기가비트 전환, AI 워크로드는 400에서 800기가비트로 전환이 진행중으로 가장 큰 클라우드 고객이 AI 네트워킹 계획을 검토함에 따라 동사 역시 AI에 대한 투자를 두 배로 늘리고 있다.
수천 개의 GPU를 연결하여 페타스케일 클라우드 클러스터에 대한 수십억 개의 매개변수를 생성하기 때문에 일관된 성능과 처리량을 위해 AI 네트워킹도 함께 확장되어야 하는데 네트워크 가시성은 대규모 언어 모델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데이터 세트 교육단계에서도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임지용 연구원은 "지금은 서버 내에 작은 네트워크 즉, NVLink와 같은 엔비디아 (NASDAQ:NVDA) 전용 기술이 활용되지만, 향후 더 많은 중형 및 초대형 클러스터, 즉 생성 AI와 추론영역에서는 이더넷이 빛을 발할 것"이라며 "향후 Tier2 클라우드 고객사, 엔터프라이즈의 AI 도입과 적용이 확산되면서 동사의 수요와 TAM 확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