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8월 1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수상한 외화송금` 5대 은행, 영업 일부정지 중징계
금융감독원이 수상한 외화송금 관련 5대 시중은행에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에 영업 일부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은행의 본점 대신 해당 지점이 중징계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이상 해외 송금 규모가 많거나 사안이 심각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그 외 금융사에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올 상반기, 대기업 시가총액 350조↑…에코프로그룹 6위
유가증권에 상장된 대기업집단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350조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배터리 관련주의 주가 급등으로 에코프로 (KQ:086520)과 포스코그룹(KS:005490)이 시가총액 대기업 집단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76개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를 보유한 73개 그룹의 상장사 338개의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지난 1월2일 1423조7366억원에서 7월28일 종가 기준 1773조9550억원으로 350조2184억원이 늘어났습니다. 이 기간 시가총액 기준 대기업 집단 순위에서는 1위 삼성, 2위 LG, 3위 SK, 4위 현대차까지는 순위 변화가 없었으나 2차 전지 관련 종목들이 폭등하면서 포스코와 에코프로그룹이 연초 5위였던 카카오그룹을 밀어내고 5, 6위를 차지했습니다.
▲KG모빌리티, 첫 전기차 ‘토레스 EVX’ 다음 달 출시
KG모빌리티 (KS:003620)가 쌍용자동차에서 사명을 변경한 후 첫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를 다음 달(9월) 출시합니다. 토레스 EVX는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판매 5만 대를 돌파한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한 중형급 전기 SUV로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됐습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가 일상 생활뿐 아니라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한 ‘Electric Leisure SUV’로 개발했다며, 도심형 전기 SUV와 확연히 차별화된 전기 레저 SUV의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국세수입 39.7조 감소…법인세 16.8조·소득세 11.6조 ↓
올해 상반기 동안 걷힌 국세 수입이 지난해보다 40조원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기업 영업이익 악화로 법인세가 줄고, 부동산 거래량 감소 등으로 소득세가 덜 걷힌 영향입니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6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 1~6월 국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조7000억원 줄어든 178조5000억원이었습니다. 연간 목표세수 대비 징수실적을 뜻하는 진도율은 44.6%였습니다. 정부가 관련 자료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또 지난해 진도율(55.1%)은 물론 최근 5년간 진도율(53.2%)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주가도 '쑥쑥'
‘어닝 서프라이즈’를 맞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힘을 받고 있습니다. 2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이날 10시 기준 전날 종가 대비 6만 3000원(8.67%) 오른 79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오후 1시께 이 같은 상승세가 유지되며 78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 고가는 79만 1000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그간 73만 원 밑으로 떨어지며 힘을 받지 못했으나 전날 반기 최초 1조 5000억 돌파,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 40%를 기록한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라임 사태' 구원투수 웰브릿지자산운용, 부실 운영 논란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을 초래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투자자 손실 만회를 위해 설립된 웰브릿지자산운용이 부실 운영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회수 대상 기업의 횡령 의혹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수십억원대 손실 회수 가능성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시사저널은 최근 '라임 사태'의 주범 이인광 에스모 회장이 실소유한 기업에서 불거진 횡령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검찰의 수배를 피해 해외도피 중인 이 회장이 측근들을 동원해 자신이 실소유한 기업들을 원격경영해 왔으며, 이 중 한 기업에서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한국조선해양, STX重 인수 성공…시너지 극대화 예상
HD한국조선해양 (KS:009540)이 STX중공업 인수에 성공했습니다. 현대미포조선으로 향하는 중형선 엔진기계 물량을 STX중공업에 분산하고 현대중공업은 대형선 엔진기계 제작에 집중한다면 양사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STX중공업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 올해 3월 본입찰에서 단독으로 입찰서를 제출했습니다. 경쟁사인 한화그룹이 본입찰을 포기하면서 한국조선해양은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인수 금액을 둘러싼 입장차가 커 협상은 답보 상태를 보였습니다.
▲中 알리바바 (HK:9988), 아마존 (NASDAQ:AMZN) 제쳤다…리테일 특허 세계 1위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너도나도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미국의 IRA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요. 최근 넉 달 동안 5조원이 넘는 투자금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한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납품한 뒤, 이를 미국의 완성차 업체에 수출하면 IRA에 따른 세금 감면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노리고 있는데요. 쉽게 말해 중국산 대신 한국산 제품으로 탈바꿈시켜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노릴 것이란 해석입니다. 또 이 과정에서 한미 FTA 혜택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 (NASDAQ:TSLA)·애플 (NASDAQ:AAPL)·모비어스가 찜했다…'넥스트 차이나' 인도의 시간이 왔다
'인도의 시간이 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을 제치고 인구 1위 국가로 올라선 데다 활기찬 주식 시장을 등에 업고 '넥스트 차이나'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3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와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센섹스(SENSEX) 지수는 최근 6만5000선을 넘어서며 인도 증시는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센섹스 지수는 지난 3개월 동안 10% 급등했고, 인도 대표 지수인 '니프티50'도 같은 기간 11%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영국의 FTSE100 지수가 0.8%, 프랑스 CAC40 지수가 2.9% 늘어난 것과 대조되는 수준입니다. 지난달 인도 주식의 시가 총액은 3조5000억 달러(약 4460조원)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은 세계 4위에 올랐습니다.
▲엔화 800원대로 살 마지막 기회?…“엔화 초약세 시대 끝나간다”
원/엔 환율이 한 달 만에 다시 800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일본은행(BOJ)의 깜짝 정책 수정으로 일시적인 엔화 강세가 나타났으나 추가적인 긴축이 어렵다는 시장 반응이 나오면서 엔화 가치가 약세로 전환한 것입니다. 다만 엔화 가치가 저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앞으로 800원대 원·엔 환율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7월 31일 하나은행이 고시하는 원·엔 재정환율은 외환시장 마감 시간인 오후 3시 30분 기준 899.7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6.73원이나 급락했습니다. 지난달 5일 마감 가격 기준 100엔당 897.29원을 기록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그보다 이전에 800원대로 진입한 것은 2015년 6월 27일(897.91원)로 원화 대비 엔화 가치는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전경련 새 회장 윤곽 나온다…류진 회장은 다수 추천 받은 유력 후보자
경제단체 맏형 지위를 되찾기 위해 고강도 쇄신 중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이달 초 류진 풍산 회장을 39대(차기) 회장으로 추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꾸고 새 회장 선임과 함께 4대그룹(삼성·SK·현대차·LG) 재가입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1일 재계는 전경련이 아직 류 회장을 39대 회장 후보로 확정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현 상황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유력 후보자로 보고 있다. 류 회장은 영어, 일본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합니다.
▲"기술 침해 용납 못해"…삼성전자·삼성D, 中 BOE와 '전면전'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 특허 침해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와 전면전에 나섰습니다. BOE가 특허소송을 제기하자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소송전으로 맞섰고, 삼성전자는 패널 거래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향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7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BOE를 겨냥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법적 제재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대외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콘퍼런스콜'에서도 BOE에 대한 불만을 표한 동시에 핵심 자산을 보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악성 미분양 쌓여 1만가구 육박…수렁에 빠진 '지방 건설사'
미분양 아파트가 줄고 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통하는 '준공 후 미분양'은 꾸준히 늘어 1만 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악성 미분양은 건설사 자금난으로 이어지는 만큼 지방을 중심으로 도산 위기에 내몰리는 건설사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1일 국토교통부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9399가구로 전월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1년 4월(9440가구)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미분양 주택이 6만6388가구로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줄었지만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준공 후 미분양은 건설사에 자금 경색을 불러오는 만큼 지역 건설 시장에 악재로 작용합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방이 7407가구로 전체의 78.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자열 회장 손자, E1 주주 됐다…LS家 금수저 탄생
LS그룹 (KS:006260)에 금수저 주주가 탄생했습니다. 구자열 전 LS그룹 회장의 손자가 생후 5개월여 만에 알짜 계열사의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미리 주식을 증여해 향후 승계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구자열 회장의 첫 손주인 구건모는 지난달 18일 장내에서 E1 주식 1395주를 주당 평균 4만9950원에 사들이며 주주가 됐습니다. 이후 지난달 26일에도 E1 주식 800주를 추가 매수하며 총 2195주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현재 E1 주가를 고려하면 약 1억2000만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구건모 군의 생일은 올해 2월로 생후 5개월 정도 됐습니다. 하지만 주식을 사는데 필요한 자금은 보유예금으로 충당했다. 부모 등으로부터 자금을 증여받았다는 얘기입니다.
▲中 비야디 '인해전술'로 전기차 시장 삼킨다…올해만 3만 명 채용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 BYD Co. (HK:1211)가 인해전술을 통해 기술 격차 벌리기에 나섭니다. 31일 중국 경재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BYD는 올해 3만 명이 넘는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차의 국내 직원수가 약 7만2천여명, 기아는 3만5천여명인데, BYD가 올 한 해에만 3만 명을 채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앞서 왕촨푸 BYD 회장은 "향후 2~3년간 인해전술 전략을 채택해 대량의 연구개발 인력으로 기술혁신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1년 이후 BYD의 연구개발인력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잡스의 샌들' 버켄스탁, 9월 IPO 추진...시총 80억달러 규모
애플 (NASDAQ:AAPL)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가 애용한 샌들로 유명한 독일 버켄스탁이 늦어도 9월 중에는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가총액이 80억달러(약 10조원)를 넘을 전망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월 31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현재 비상장사인 독일 버켄스탁이 오는 9월 공모주를 발행해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IPO가 이뤄지면 시가총액은 8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버켄스탁은 현재 사모펀드 L 캐터튼 소유다. L 캐터튼이 상장을 결심하느냐가 버켄스탁의 운명을 가릅니다. 버켄스탁은 사실상 프랑스 명품 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이 소유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소유주인 L 캐터튼 주주가 LVMH와 LVMH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 가문 등이 주요 주주이기 때문입니다.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는 LH 전관특혜 탓"…경실련, 감사원 감사 청구
올해 4월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관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1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붕괴 사고가 난 검단 아파트) 공사의 설계·감리를 맡은 업체가 모두 LH 출신을 영입한 곳"이라며 "이들 건설업체들이 그간 사업 수주 과정에서 혜택을 받았고, LH가 이들의 부실한 업무 처리를 방치하면서 붕괴 사고까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