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다나 기자] 2차전지주의 무서운 성장세에 국내 증시 시가총액 순위도 급변동했다.
포스코 (KS:005490)(POSCO)홀딩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등을 제치고 시가총액(시총) 12위에서 4위로 껑충 올라섰다.
25일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우선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순위를 보면 포스코홀딩스 시가총액은 55조 6479억원으로 SK하이닉스 (KS:000660)(82조 5555억원) 다음으로 많아 4위를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으면서 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완성 배터리만 제외하고 배터리 원료부터 핵심 소재까지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급성장에 계열 상장사인 포스코퓨처엠 몸값도 오르며 시총이 46조 3230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ᄄᆞ라 포스코퓨처엠은 현대차를 제치고 순위 8위에 올라 삼성SDI(48조 9603억원)를 쫓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66%와 2.21%로 SK하이닉스(3.94%)를 넘어선다.
‘쇼트 스퀴즈’ 영향으로 무섭게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에코프로 형제주들도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시총 규모 45조 1842억원으로 현대차 (KS:005380) 시총 42조 4121억원을 뛰어넘었다.
코스닥 2위 에코프로도 최근 주가가 100만원을 훌쩍 넘기면서 시총이 34조 4296억원까지 늘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아(34조 129억원), NAVER(네이버 (KS:035420), 32조 9739억원), 현대모비스(22조 7227억원), 카카오 (KS:035720)(21조 723억원), 셀트리온 (KS:068270)(14조 4500억원) 등의 상장사들보다 많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