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 2위이자 글로벌 6위 게임사인 넷이즈 (NASDAQ:NTES)에 대해 신작 '저스티스(Justice)' 출시 효과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넷이즈는 게임 매출 비중이 77%에 달해 순수하게 중국 게임사에 투자하고 싶을 경우 최적화된 선택지라는 조언이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게임 판호 발급이 정상화되면서 신작 출시 효과가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6월 30일에 출시된 MMORPG 기대작 저스티스는 게임 론칭 후 이틀 만에 중국 모바일 게임 랭킹 2위로 등극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페이스를 이어가면 저스티스의 연간 매출액은 50억 위안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연 연구원은 "저스티스는 넷이즈가 이전에 출시한 MMORPG 게임과 다른 과금 체계를 적용했는데 이에 ARPU(유저당평균매출)는 유사작 대비 낮아지겠지만 유저 베이스는 늘어나는 효과가 예상되고, 장기적인 게임 라이프사이클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4월 24일에 출시된 레이싱마스터(Racing Master)의 선전도 눈에 띈다. 레이싱마스터는 2023년 매출액은 16억위안으로 예상되는데 레이싱 게임의 특성상 수명이 얼마나 될지가 관건이지만 예상보다 올해 탑라인(top line)에 대한 기여도는 높을 것이란 의견이다.
이동연 연구원은 "넷이즈 주가는 올해 들어 43% 상승했는데 이는 인터넷과 게임 기업 위주로 구성된 ETF인 KWEB(-7%)를 압도하는 성과로 신작 출시 효과, 몽환서유와 같은 기존 대작의 꾸준한 성과, 그리고 교육과 디지털 음원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부담스럽지 않은 밸류에이션이 반영되며 peer 대비 아웃퍼폼(outperform) 하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