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초 스튜디오형 웹툰 제작사 와이랩은 지난 10~11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91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36만272건의 청약이 접수됐고 약 6조4704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1942개 기관이 참여해 1821.64대1의 경쟁률로 흥행, 공모가는 희망 범위(7000~8000원) 상단을 초과한 9000원에 확정됐다. 당시 참여 기관 중 98.7%가 희망 공모가로 9000원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랩은 이날 납입을 거쳐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무선주파수 솔루션 전문기업인 센서뷰 역시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했다. 최종 경쟁률 1568대1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무리했다. 청약 건수는 30만1473건, 증거금은 약 3조4399억원이 몰렸다.
지난 3~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720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673.3대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4500원으로 결정했는데 희망 범위(2900∼3600원)를 웃도는 가격이다. 센서뷰는 오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와이랩과 센서뷰가 나란히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관심을 모아 상장 전부터 주목받는 가운데 상장 첫날 얼마를 달성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달부터 가격제한폭(상장 당일 공모가의 60~400%)이 확대돼 '따따블'이 가능해지면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상장 첫날 따블(200%)에 가볍게 도달하지만 300% 이상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장중 최고가가 200~300% 상승만 기록해도 호재"라고 말했다. 이어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기업은 200% 이상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며 와이랩과 센서뷰의 수혜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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