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월트 디즈니 (NYSE:DIS)가 하락세인 인도 사업 분야에 대한 반전 전략을 모색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현지시간) 월트 디즈니는 인도 사업을 위해 합작 또는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정통한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디즈니는 적어도 한 은행과 협의 아래 인도 사업의 성장을 돕고 동시에 일부 비용을 공유하는 방법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 협의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디즈니가 추진할 수 있는 옵션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디즈니의 인도 사업은 디즈니 플러스 핫스타 스트리밍 서비스와 2019년 21세기 폭스 엔터테인먼트 자산을 인수하면서 만든 스타 인디아로 구성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9월에 끝나는 스타 인디아 회계연도 전체 수익은 약 20% 감소한 20억 달러 미만으로 예측됐다.
이 기간 동안 스타인디아는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전 수익이 지난해 약 2억 달러에서 약 50%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보고서는 핫스타가 3분기에 800만~1000만명 가량 가입자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디즈니 스타로 이름을 바꾼 스타 인디아는 수십 개의 TV 채널과 한 영화 제작사의 지분을 포함하고 있다.
디즈니는 스트리밍과 더 넓은 미디어 산업의 동종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거시 경제적 역풍에 따른 광고 수익과 가입자 감소를 이유로 관련 비용 절감에 나선 바 있다.
지난 2월 디즈니는 55억 달러의 비용 절감 일환으로 7000명을 감원조치했다.
디즈니 주가는 11일(현지시간)에 1.6%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