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23포인트(0.48%) 상승한 2574.72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만에 2570선을 회복했습니다.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매수세로 전환 각각 1362억원, 89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233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0.6%), 증권(-0.32%), 기계(-0.23%), 건설업(-0.15%), 운수장비(-0.04%)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철강 및 금속은 3.78%, 섬유와의복은 2.17%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관련주 삼성전자 (KS:005930)(0.56%), SK하이닉스 (KS:000660)(1.76%)는 강세를 보였고 POSCO홀딩스(5.83%), NAVER(2.33%)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2.91%)과 현대차 (KS:005380)(-1.69%)는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0.24포인트(0.03%) 상승한 878.97에 개장한 후 87선을 횡보하다 전일 대비 1.15포인트(0.13%) 오른 879.88에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은 홀로 2833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7억원, 928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이날 하락했습니다. 최대주주 LG화학 (KS:051910)이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로 교환할 수 있는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장 중 53만원까지 내려갔다가 전장 대비 2.91% 내린 53만 4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 (KQ:122870))도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장 초반 8만 500원까지 올랐던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일부 언론에서 리사가 블랙핑크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직후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이에 주가가 급락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7만 4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감자 결정을 철회한 아이오케이 (KQ:078860)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아이오케이는 장 시작과 동시에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76%)까지 오른 327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 가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아이오케이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감자를 결정했지만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정족수가 부족함에 따라 감자를 취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