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6포인트(0.56%) 오른 2564.2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558.43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 매도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며 상승 반전했습니다.
이날 기관은 2031억원을 담으며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80억원, 162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이 2.40% 올랐고 운수장비와 유통업, 운수창고, 증권, 화학, 기계 등도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비금속광물과 의료정밀만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기아가 2% 넘게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0.55%), 현대차 (KS:005380)(0.98%), 현대모비스 (KS:012330)(2.88%)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KS:005930)(-0.28%), SK하이닉스 (KS:000660)(-0.86%),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53%)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포인트(0.11%) 상승한 862.7로 출발해 상승폭을 높이며 전장보다 6.45포인트(0.75%) 오른 868.24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3억원, 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금호전기가 계열사와 네이버클라우드 간 협업 소식에 장 후반 상한가를 터치했습니다.
계열사인 정보기술(IT) 벤처기업 브릭메이트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업 협력에 나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브릭메이트는 이날 네이버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기업용 서비스 및 솔루션 확산을 목표로 다각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오후 늦게 금호전기 (KS:001210) 주가도 급등하며 전 거래일 대비 29.93% 오른 1246원 상한가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기업 알멕은 공모가(5만원) 대비 99% 상승한 9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260% 오른 18만원을 기록했지만 오후 2시 이후 상승분을 내주며 공모가의 2배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마감했습니다.
셀루메드 (KQ:049180)도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14.06% 오른 438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내 척추수술 관련 기업이 잇달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셀루메드는 지난해 큐렉소와 협력해 수술 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바 있습니다. 최근 큐렉소의 척추수술로봇 큐시스스파인 리뉴얼제품도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